홍남기 초대전
미완적 풍경
2024.02.06 - 03.22
미디어아트는 기존의 예술과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창작을 이루어내는 분야로 예술계의 트렌드로 성장하면서, 우리 시대의 기술이 반영된 새로운 예술로써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완적 풍경’展은 ‘미완적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조작되거나 왜곡된 채 미스터리하게 남아있는 사건들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담은 미디어 아트展이다.
이번 전시 ‘미완적 풍경’展에서는 각기 다른 독립적인 형태의 애니메이션을 크고 작은 사건들과 사적인 서사를 결합시킨 내용들로 구성하여 작가가 자라온 현대사의 시간적 단편들을 보여준다. 기억의 파편들이 제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채집되어 복합적인 풍경을 이루고, 조작과 왜곡으로 인해 설명과 이해가 어려운 상황들이 현실을 부정할 만큼의 거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야기되어, 거칠고 강한 파도의 움직임으로 반영되었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홍남기 작가는 매순간 진한 울림이 있는 작업을 시도했으며 대학원 졸업 후 회화작업을 이용한 미디어매체 작업을 연구하였다. 그의 작업 방식은 특정 장소의 사건을 드로잉으로 재구성하고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을 반영하여 3D스캐너로 스캔하고, 3차원그래픽과 하이퍼렌더링 과정을 거쳐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예술적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체험하며, 미디어아트의 매력적인 세계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