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초대전






점. 선. 면.

빛과 잇다.


2024.01.05 - 01.19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2024년 1월 5일부터 1월 19일까지 홍원표 초대전 ‘점.선.면. 빛과 잇다.’ 展을 여수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추상회화의 창시자인 칸딘스키의 그림은 간단하다. 직선과 곡선, 점과 면으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모든 그림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점과 선, 면만으로도 화가의 감동이 표현되며 캔버스 위의 색과 형태는 본질적으로 작가의 내면세계를 반영한다.

 

홍원표 작가는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가 추구했던 회화적 요소인 점, 선, 면을 선택하여 내면의 정신세계를 표현하였다.

무채색 톤의 리드미컬한 선과 면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드로잉과 반복적인 획일화된 점을 이용한 옵아트 성격의 점묘적인 드로잉, 그리고 빛을 이용한 절제된 자연형태를 재구성한 드로잉 작품 등 창의적인 해석과 접근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회화에서 조형 작업까지 다양한 재료와 제작 기법을 선택한 홍원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다양한 재료와 제작 기법을 선보인다.

점.선.면의 기본적인 이론을 기반으로 한 조형적 요소를 모색하고 연구한 다양한 드로잉 작업과 빛과 그림자 등을 연결하여 재구성한 골판지 드로잉 작품, 그리고 실험적인 표현방법으로 최근 도전하고 있는 모피화 작업 등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여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홍원표 작가는 모방과 재현으로 자연을 표현했던 전통적인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내면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데 중점을 둔 현대미술 작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형태가 아닌 감정의 표현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표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